中 TCL, 옆으로 밀어서 여는 스마트폰 내놓나

슬라이드 아웃 디스플레이 디자인 유출…미닫이 문처럼 열면 태블릿 효과

홈&모바일입력 :2020/02/18 08:30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의 밀어서 여는 스마트폰 이미지가 유출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7일(현지시간) 슬라이드 아웃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TCL 스마트폰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일반적인 표준 스마트폰처럼 보이지만, 스크린을 잡아서 당기게 되면 태블릿처럼 화면이 넓어지는 형태다. 닫으면 일반적인 세로로 긴 스마트폰이, 옆으로 열면 태블릿이 되는 디자인이다.

TCL의 스크린 아웃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사진=씨넷)

옆으로 열게 되는 디스플레이는 곡선의 스크린으로 구성돼 있어, 닫았을 때 노출되는 디스플레이의 곡선 스크린과 한 몸처럼 보이게 된다.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는 모두 옆으로 열게 되는 스크린에 자리잡고 있는데 옆 화면을 닫게 될 때 기존에 나와 있는 스크린 뒤로 들어가게 되는 화면은 카메라가 달린 면적 이전까지의 부분이다.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다.

TCL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미닫이 문처럼 옆으로 디스플레이를 열고 닫는 방식이다. (사진=씨넷)

슬라이드 아웃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 디자인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TCL의 해당 스마트폰은 더욱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씨넷은 슬라이드 아웃 스크린 디자인은 액정을 구부리지 않고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에서 태블릿과 같은 화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디자인은 보다 효율적으로 단일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고, 폴더블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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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중간 선 사이를 자세히 보면 화면의 어느 부분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사진=씨넷)

씨넷에 따르면, 이번 슬라이드 아웃 스크린 스마트폰은 이번 달에 열리는 MWC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MWC가 취소되면서, 해당 제품도 공개되지 않았다.

TCL은 유출된 이미지에 대한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