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와 A3: 스틸 얼라이브...모바일 MMORPG 시장 경쟁 예고

정통 MMORPG 추구하는 R5와 배틀로얄 특성 담은 A3: 스틸얼라이브

디지털경제입력 :2020/02/17 11:07

지난해 리니지2M 출시 이후 다소 잠잠했던 모바일 MMORPG 시장에 다시 신작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산 게임과 외산 게임의 경합이라는 점도 관심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유주게임즈코리아는 신작 MMORPG R5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 6종의 스킬 영상과 배우 전광렬, 김슬기, 장광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R5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신마대륙 IP를 확용해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게임이다.

R5 메인 이미지.

중국에서 개발한 MMORPG가 무협 세계관을 택한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R5는 신들의 분쟁으로 혼란에 빠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레이드 요소를 더해 MMORPG 장르 특유의 경쟁 요소를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자유롭게 전직하며 파티와 레이드 상황에 맞춰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스킬 중 원하는 스킬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스킬 시스템을 통해 자유도를 높였다.

상위 전직을 자유롭게 오가는 12개 클래스와 100여 개의 스킬을 조합하며 다양한 전투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R5가 내세운 장점이다. 즉, 정통 MMORPG의 특성을 간직하고 여기에 편의성과 자유도를 더한 것이 R5가 추구하는 방향인 셈이다.

넷마블은 올해 행보의 포문을 열 A3: 스틸 얼라이브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A3 스틸얼라이브 광전사 이미지.

A3: 스틸 얼라이브는 진일보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다. R5가 정통 MMORPG의 향취를 가득 담은 게임이라면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장르의 문법을 차용한 30인 배틀로얄 모드와 프리 PK 시스템을 앞세운 복합장르 게임이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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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요소와 배틀로얄 요소가 상호보완하는 구조를 택해 어느 쪽에 집중해서 게임을 하더라도 캐릭터 육성에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대되는 부분은 모바일 MMORPG의 틀에서 진행되는 30인 배틀로얄의 존재다. A3: 스틸 얼라이브에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 모든 캐릭터가 방식만 다를뿐 공격에 치중하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이런 특징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