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우주 임무 네 개를 발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우주 중장기 계획의 한 축으로 ‘디스커버리(Discovery)’라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디스커버리는 ‘우주 관측’을 통해 태양계와 우주 생성의 비밀을 밝히는 프로그램이다. NASA는 최근 해당 프로그램에 총 4팀을 선정했다.
NASA의 과학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주부첸(Thomas Zurbuchen) 국장은 “이번에 선택된 미션은 태양계의 가장 활동적이고 복잡한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팀 중 두 팀은 금성, 한 팀은 목성의 화산위성 이오, 나머지 팀은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을 연구하게 된다.
먼저 금성 프로그램 중 한 팀은 금성의 대기권 형성과 진화 과정, 바다의 존재 여부를 연구하게 되며 나머지 한 팀은 금성의 지질에 대해 탐구하게 될 예정이다. 또, 목성의 화산 위성인 이오를 연구하는 팀은 이오의 마그마 바다와 조력에 대해 탐사할 예정이다. 이오는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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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탐사는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지를 구체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NASA는 총 4팀에 각각 3백 만 달러를 수여하고 앞으로 9개월 간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2021년 NASA는 이 팀들을 평가해 계속 연구를 진행할 두 팀을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