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97.0원 개장...4개월 여 만에 최고치

중국 증시 침체 우려에 위험회피↑

금융입력 :2020/02/03 09:22    수정: 2020/02/03 11:15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197.0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2019년 10월 8일 원·달러 환율 개장가 1197.5원 이후 4개월 여만의 최고치다.

중국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줄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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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달러 33회차 매매기준율.(사진=네이버 금융)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증대됐다고 발언했다.

또 이날 설 연휴로 인해 11일 간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문을 연다. 중국 증권시장은 1월 24~31일 휴장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개장일을 3일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