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퍼런스 ‘데프콘 차이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보류

바이러스 감염 억제 위해 보류, 다른 IT 행사도 보류될 수 있어

컴퓨팅입력 :2020/01/28 16:3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로 인해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인 ‘데프콘 차이나 2.0’의 일정이 보류됐다. 일부는 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릴 다른 주요 행사도 연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지디넷은 데프콘의 주최 측이 중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데프콘 차이나 2.0’의 개최를 보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프콘은 세계 최대의 컴퓨터 보안 컨퍼런스이자 해킹 대회로 매년 8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데프콘 차이나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로 2회를 맞아 4월 17일부터 4월 1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보안 컨퍼런스 ‘데프콘 차이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보류됐다.

하지만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6개월 간 행사 개최를 보류하려 한다고 포럼을 통해 밝혔다. 더불어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면 날짜를 조정할 수도 있다며 지금도 최적의 날짜를 찾기 위해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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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데프콘 차이나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IT 행사가 보류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과학 및 엔지니어링센터(CCSE)는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2천800여 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