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내 주재원 가족 귀환 결정..."코로나 바이러스 탓"

28일 결정...핵심 임원은 중국 내 상주 계속

카테크입력 :2020/01/28 15:44    수정: 2020/01/28 16:15

현대차그룹이 중국 주재원 가족들을 귀환시킨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주재원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려는 자체 조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8일 “오늘 주재원 가족들을 귀환시키는 조치를 내렸다”며 “중국 내 근무하는 주재원들은 당분간 별도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재택 근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별도로 주재원 대상 안내문도 배포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안내문에 따르면 “가족분들의 안전을 위한 긴급안내 지침을 내렸다”며 “주재원 가족은 한국으로 이동하고 중국 체류 인원은 한국으로 철수한다. 한국 체류 인원은 중국 입국을 보류하고 제3국 체류 인원도 중국을 경유하지 않고 한국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적혀있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은 또 주재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 입국 가족분들은 국내 입국 이후, 1주일간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별도 지침이 있기 전까지는 임의로 중국 재입국을 하지 않도록 바라란다. 꼭 필요시 인사/총무/안전주재원 담당자에게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중국 내 출장 제한 조치도 내렸다. 또 이미 중국에 출장 간 국내 직원들도 한국으로 복귀시키는 원칙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