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 모바일 게임 신작 '홍수'

카운터사이드, A3스틸얼라이브 출시 준비...LoL IP 신작 레전드오브룬테라 OBT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20/01/27 10:12    수정: 2020/01/27 10:13

짧은 설 연휴가 끝난 가운데, 다음 달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이 잇따라 출시된다.

지난해말 좋은 성과를 얻은 V4, 리니지2M, 엑소스히어로즈 등에 이어 새해 첫 흥행작이 탄생해 앱 마켓 지형도가 또 바뀔지 주목된다.

카운터사이드.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의 카운터사이드,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유즈게임즈코리아의 R5, 조이시티의 블레스모바일 등이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이다. 넥슨코리아가 다음 달 4일 출시하는 카운터사이드는 도시적(어반)인 그래픽 연출성을 강조한 횡스크롤 2D RPG 장르다.

카운터사이드는 RPG 수집의 재미 뿐 아니라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를 중심으로, 몰입감 높은 이야기를 제공한다. 특히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의 그래픽 퀄리티를 높였고, 전술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A3: 스틸얼라이브.

이 게임은 흥행작 반열에 오른 V4에 이어 출시되는 첫 신작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게임 흥행 여부는 출시 일주일 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도 새해 첫 신작을 꺼낸다. 오는 3월 중 출시되는 A3: 스틸얼라이브다.

A3: 스틸얼라이브는 PC 게임 A3의 IP를 기반으로 한다. MMORPG 재미와 배틀로얄 방식을 융합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 자회사 이데아게임즈가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스타에 출품돼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방준혁 의장이 '강한 넷마블'을 만들기 위한 첫 주자란 점에서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가 넷마블의 새 캐시카우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테스트와 사전 예약 등을 통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게임도 있다. 엔젤게임즈의 오픈월드 RPG 데빌북, 유즈게임즈코리아의 R5, 릴리즈게임즈의 방치형 RPG AFK아레나, 4399코리아의 RPG 슥삭, XD글로벌의 디비니티사가 등이다.

오픈월드 RPG 데빌북은 연필로 그린 고전 동화 같은 색다른 느낌의 2D 애니메이션 연출로 꾸며 과거 고전 게임을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엔젤게임즈 측은 최근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추가 개발을 통해 출시일을 확정한다고 알려졌다.

블레스 모바일.

R5는 총 개발비 100억원, 개발 기간 3년 이상을 들인 대작으로, 보스전, 길드전, 진영전, 서버전 등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5개의 레이드가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뱀파이어, 거너, 법사, 전사, 어쌔신, 사제 등 총 6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2차 전직 후 총 12개의 클래스를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와함께 최근 조이시티는 자회사 씽크펀에서 개발 중인 신작 블레스 모바일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해 눈길을 끌어다.

블레스 모바일 티저 사이트에서는 첫 공식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는 게임의 대표 종족인 '하비히츠'와 '판테라'의 모습을 언리얼 엔진4 기반의 고화질 그래픽으로 정교하게 담아냈다.

블레스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블레스 IP를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 장르다. 스토리부터 시스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게임으로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레전드오브룬투라.

라이엇게임즈는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지난 25일부터 시작하기도 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전략 카드 장르다. 지난해 10월 LoL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첫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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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OBT에는 랭크 게임, 친구 목록, 친구에게 도전하기 기능, 새롭게 선보이는 보드 및 단짝이 등 등 다양한 신규 기능과 콘텐츠가 포함된다. OBT 게임 데이터는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짧은 설 연휴가 끝났다. 이제부터 각 게임사는 신작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1분기 카운터사이드와 A3 스틸얼라이브 등을 시작으로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의 경쟁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