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구단주가 된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식을 개최하고, 김정태 회장은 "지난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때부터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응원한 인연이 바탕이 됐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을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대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스포츠 산업 발전을 통해 기업 사회공헌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창단식 후 열린 공식행사에서는 구단 양수도 계약 조인식과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하고, 황선홍 신임 감독 및 선수단 소개와 구단기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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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하나금융은 대전시로부터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받고, 11월 대전시와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이 설립됐으며, 초대 이사장으로 허정무 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선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998년 이후 30년 넘게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 은행과 축구 국가대표 및 프로축구 K리그 후원 은행으로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