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방사청에 185억원 규모 K5 방독면 공급

내년까지 44만점 신형 K5 방독면 납품

컴퓨팅입력 :2019/12/24 10:07    수정: 2019/12/24 10:07

안전장비기업 한컴라이프케어(대표 우준석)는 방위사업청의 신형 K5 방독면 3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납품 규모는 약 185억원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44만여점의 신형 K5 방독면 체계를 내년까지 납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K5 방독면은 1983년부터 보급된 한국형 K1 방독면의 대체를 목적으로 2010년 11월부터 개발됐다. 정화통이 양쪽에 있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구분이 없다. 정화통 중 하나를 분리하고 결합하는 동안 나머지 하나로 정화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 원터치 결합방식으로 신속한 분리가 가능하다.

정화통 소재도 기존 K1 방독면에서 발암성 문제로 문제가 됐던 6가 크롬을 제외한 친환경성 활성탄을 사용했다. 안면부 렌즈도 양안식에서 단안식으로 변경해 시야를 넓혔고, 안면부에 이중 쿠션을 적용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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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K5 방독면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혹서기·혹한기 시험 등 작전 운용조건에 대응한 시험평가를 거쳤다. 2014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6년부터 각 군에 보급됐다. 이번 사업은 3차 양산 사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군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철저한 생산관리와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방산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국가 전력 증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