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된 로스트아크, 겨울 업데이트 인기 몰이

새 클래스와 대륙 추가, 점핑 캐릭터 지원...한때 PC방 인기 8위 기록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0 10:31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PC 게임 로스트아크가 출시 1년 기념 업데이트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 순위가 오르는 등 인기 지표도 긍정적인 만큼 국내 PC 게임 톱10 타이틀은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 서비스 중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업데이트 이후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16번째 클래스인 홀리나이트와 새 대륙 페이튼 추가가 핵심으로 꼽힌다.

홀리나이트는 한 손 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신앙의 힘으로 팀원들에게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는 서포트형 클래스다. 전투에서 획득한 신앙 게이지를 사용해 팀원들의 능력을 강화하거나 스스로 전투력을 높여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척박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꾸빈 대륙 페이튼은 로스트아크의 종족 중 하나인 데런들이 모여 사는 곳이자 암살자 직업군의 고향이다.

이용자들은 해당 대륙에서 데런들과 이를 감시하는 신성제국 세이크리아의 대립 구도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리버스 루인 시즌1도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리버스 루인 입장 조건은 기존 아이템 레벨 525에서 250으로 변경됐다. 클리어 보상은 5단계마다 지급된다.

업데이트에 맞춰 캐릭터 레벨 점핑을 지원하고 있다. 휴면 이용자를 위한 배려다. 점핑 성장을 완료한 이용자는 장비 아이템 레벨이 600으로 변경되며, 페이튼 대륙의 제르갈 항구에서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 8위에 오르기도 했다.

PC방 인기 순위가 오른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용자 대부분이 PC방에서 단판의 재미가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등 RTS 또는 FPS 장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RTS와 FPS의 PC방 비중은 약 70% 를 넘는다. 이와 비교해 RPG 장르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 로스트아크의 PC방 인기 순위가 오른 것은 업데이트에 대한 관심이 컸고, 반응 역시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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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작품으로,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게임은 약 1년여 동안 공개시범 방식으로 유지됐다가 최근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가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새 클래스와 대륙 외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인 만큼 인기 유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