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장애 청소년 1천명에게 SW 교육 지원

2020년 말까지 전국 100개 특수학교에 ‘행복코딩스쿨’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11/07 09:31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2020년 말까지 전국 1천여명의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100여곳의 특수학교를 통해 지원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행복코딩스쿨’이다. 알버트 로봇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받는 기초과정(10주)과 개인 및 팀 단위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심화과정(ICT메이커톤)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교육 품질과 수준 높은 수업 진행을 위해 코딩 전문 강사 300여명을 직접 학교로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수원 소재 자혜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딩스쿨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장애 청소년이 손쉽게 코딩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 유형과 학습능력을 고려한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전국 특수교육학과 및 소프트웨어 교육학과 교수·특수학교 교사·기업체 등 30여명의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해 총 14종의 교과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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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들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에듀에이블’(특수교육 전문 교육자료 포탈)에 공개됐으며, 장애 청소년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SV 추진그룹장은 “’행복 코딩스쿨’을 통해서 장애 청소년이 ICT 교육 기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여 훌륭한 인재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