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설계공모전 본선 10팀 선정

"12월 중순 최종 결과 발표…2022년 하반기 준공 계획"

컴퓨팅입력 :2019/11/06 16:15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제2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위한 국제 설계 공모전 본선에 진출하는 10개팀을 가렸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제2클라우드데이터센터의 디자인 및 설계 업무를 국내·외 건축가 대상 국제 공모로 진행했다. 제2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매년 증가하는 사용자의 IT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보관하며 미래 클라우드 산업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게 네이버 측의 목표다.

공모전이 지난 9월 30일 시작된 이래 16개국 86개팀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는 10월 21일까지 12개국 45건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작품 가운데 해외에서 접수된 비중이 과반이었다. 미국, 영국, 중국, 3개국 해외팀과 한국 7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앞뒀다.

강원도 춘천 '커넥트원'에서 진행된 네이버 제2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국제 설계 공모전 심사. [사진=네이버]

공모전 심사위원회는 본선 진출팀을 가리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전력사용효율(PUE), 데이터주권, 친환경기술을 융합한 설계, 지역 연계·재생과 같은 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입상작 10개팀은 각 3천만원의 상금과 7천만원의 설계비 등 1억원을 지급받는다.

심사위원회는 조항만(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천의영(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위진복 (UIA 소장),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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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조항만 서울대 교수는 "이번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국제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외 우수한 건축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제2클라우드데이터센터 TF는 이 1차 공모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에서 워크샵을 진행했다. 네이버 측은 TF가 다음달 최종 작품을 선정해 중순 내에 그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