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3년연속 지속가능경영 상위 10% 기업 선정

경제·사회적가치 동시 추구 노력 인정받아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5 10:13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투자 지수에서 3년 연속으로 상위 10% 업체에 선정됐다. 경제·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BL)'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결과 3년 연속 'DJSI 월드(World)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DJSI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수다.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만이 DJSI 월드 기업으로 선정된다.

올해 DJSI 평가는 총 61개 산업 분야에 속한 글로벌 2천526개 기업(유동자산 시가총액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글로벌 21개 업체가 평가에 참여한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DJSI 월드와 DJSI 아시아 퍼시픽, DJSI 코리아 등 모든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

SK이노베이션 본사

DJSI 아시아퍼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00대 기업 중 상위 20%를, DJSI 코리아는 국내 200대 기업 중 산업별 최상위 30%를 포함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김윤욱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 전략 추진 노력을 국내뿐 아니라 아태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며 "3년 연속 DJSI 월드 편입 성과에 기반해 SK이노베이션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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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DBL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온실가스 저감률이 높아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또 이 회사는 5R(Repair·Rental·Recharge·Reuse·Recycling)을 중심으로 한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도 연구 중이다.

자회사들 역시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유해물질 배출량이 낮은 '친환경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판매한다. SK종합화학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고결정성 플라스틱'을, SK루브리컨츠는 저점도 특성을 가진 '고급 윤활기유(그룹III 윤활기유)'를 개발·판매하며 연비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