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신입사원 모집에 딥러닝 챗봇 도입

질문 많이 받을수록 답변 정확도 높아져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4 14:16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상담용 챗봇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챗봇은 전형일정·내용, 인재상, 직무정보 등 지원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돼 질문을 받을수록 답변 정확도가 높아진다. 지원자가 '서류 제출기간 알려줘'라고 하면, 챗봇이 '서류지원기간은 9월 2일부터 9월 16까지예요'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지원자는 스마트폰과 PC로 SK그룹 채용 사이트,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내 채용정보탭 등에 접속해 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챗봇 도입으로 지원자들의 편의와 함께 채용담당자의 업무 효율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은 문의에 단순하게 답변을 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구체적인 내용을 대화로 제공할 수 있도록 챗봇을 업그레이드 해 모든 채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이 입사지원 상담용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각 사업장과 직무를 소개하는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소통방식을 고려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취업준비생 눈높이에서 회사와 직무, 사업장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내용이다.

관련기사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보다 스마트하고 친숙한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6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서류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