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전환사채 180억원 발행 결정

블록체인·생체인증 사업 역량 강화...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

컴퓨팅입력 :2019/08/26 17:56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블록체인, 생체인증 R&D,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0%, 만기는 3년 뒤인 2022년 8월28일이다.

라온시큐어는 CB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R&D 투자를 강화해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사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무 안정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자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 법인 역량 강화, 사업 영역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신규 R&D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실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미국 현지 법인, 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사를 통해 블록체인, 생체인증 제품의 해외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CB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 기술과 블록체인 융합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된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생체인증이나 블록체인 분산 ID를 활용한 사업이 전개되면, 국내 외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일게이트 외 다양한 기업과의 사업 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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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합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차세대 인증 플랫폼 사업 강화, R&D 투자,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 내년에는 뚜렷한 성과를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CB 투자 참여사는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