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콘텐츠 승부수…VR게임 띄운다

클라우드 VR 게임 20여종 시범 서비스…연내 상용화

방송/통신입력 :2019/07/02 11:12    수정: 2019/07/02 11:13

5G 이동통신 기반 클라우드 VR 게임이 등장했다.

LG유플러스 2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연내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 제작 등을 추진하고 VR 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 VR 게임 체험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용산과 마곡 사옥,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AR과 VR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5G 기반 고품질 스트리밍 VR게임

클라우드 VR 게임은 매번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과 디바이스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된다.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HMD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이하의 속도품질로 인해 클라우드 방식의 VR게임은 안정적인 운용이 불가능했지만, 5G 클라우드 VR게임은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의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 20여종 VR 게임 쏟아낸다

LG유플러스는 스팀에서 제공되는 PC VR 게임과 인기 VR 콘솔 게임 10여 종을 우선 제공하고, 내달 20여종 이상의 게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기업인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르의 VR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들과 협업해 10여 종의 VR게임 콘텐츠를 개발해온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보유 기업이다.

양사의 제휴로 향후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롯데월드 내에서 운영하는 인기 콘텐츠인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 레볼루션2’와 같은 콘텐츠를 VR로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카카오골프예약’과 ‘카카오프렌즈 골프’를 출시하며, 스포츠와 IT기술을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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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VR 게임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하여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로 기술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