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상용망 기지국서 2.6Gbps 속도 구현

MU-MIMO 기술 상용 기지국에 적용…여의도서 5G 단말 13대로 테스트

방송/통신입력 :2019/06/06 09:55    수정: 2019/06/06 21:44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MU-MIMO(다중 사용자 다중 입출력) 기술을 활용해 5G 상용망에서 2.6Gbps 이상의 기지국 속도를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13대 이상의 5G 단말을 이용해 동시 접속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U-MIMO는 여러 단말이 동시 접속해도 속도 저하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빔포밍을 통해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하기 때문에 전파 간섭을 줄여 고객 체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수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출력 세기를 따로 높이지 않아도 채널 용량을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MU-MIMO 기술로 국내 최초로 1.8Gbps 이상의 기지국(AAU) 속도를 구현한데 이어, 이번엔 약 44% 이상 향상된 2.6Gbps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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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보다 많은 단말이 동시에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성능 개선을 추진해, 밀집지역에서의 5G 사용자 체감품질을 보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 개발담당은 “최고의 5G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 사용자의 체감 속도 증대 뿐 아니라, 다수 사용자의 동시 접속 속도 향상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의 추가투자 없이 실제 체감 품질 향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