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미국 EDR업체 센티넬원에 투자

"AI-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보안 솔루션 확보"

컴퓨팅입력 :2019/06/09 15:06

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펀드를 통해 미국의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업체 '센티넬원(SentinelOne)'에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센티넬원은 지난 2013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영국, 두바이,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사무소를 둔 EDR 솔루션업체다. 넷플릭스, 비자, AT&T, 세일즈포스, 씨티 등 17개국 1천2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EDR은 PC, 서버, 가상데스크톱환경(VDI) 기기에서 보안위협을 탐지하고 대응조치를 해 주는 솔루션 영역을 뜻한다. 삼성SDS는 이 영역이 신종 악성코드 급증과 해킹기술 진화에 따라 악성코드와 해킹공격을 탐지하고 실시간 대응해 주는 역할로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삼성SDS 로고.

센티넬원 EDR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악성코드 유형을 학습해 신·변종 악성코드와 해킹 공격을 막는다. 공격 침입 경로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고 취약 경로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다. 탐지된 랜섬웨어를 삭제하고 피해 파일을 미리 백업한 데이터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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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센티넬원의 EDR 솔루션으로 PC 등 단말 보안이 필요한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 한성원 보안사업담당 상무는 "자체 보안솔루션에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보안 토털서비스 사업을 확대 중이며 투자를 통해 보안분야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앞서 미래 핵심기술 확보와 사업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스라엘 서버리스컴퓨팅기술업체 이과지오, 미국 애플리케이션 연계솔루션업체 지터빗 등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