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1호 통신오류…“메인컴퓨터 정비 중”

예비컴퓨터 이용해 정상 기능 유지…복구까지 2~3일 소요

과학입력 :2019/05/09 10:3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8일에 예정된 천리안위성 1호 정비를 위해 메인컴퓨터를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지상국과의 통신오류로 비정상 종료돼 점검,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천리안위성 1호는 예비컴퓨터를 활용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는 2월7일에 우주방사선에 의해 위성본체의 고장감시 모듈이 오작동해 정상화 조치됐으나, 그 과정에서 메인컴퓨터와 고장감시 모듈 간 일부 상태정보 불일치가 발생해 8일 상태정보 동기화를 위해 메인컴퓨터를 재부팅한 후 18시부터 기상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예정이었다.

천리안위성 1호 운영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천리안위성 기술지원팀을 소집해 정밀 상태점검과 메인컴퓨터 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조치 완료까지는 2~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천리안위성 2A호 상상도

기상청은 기상예보와 원활한 기상서비스를 위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국 위성자료 영상으로 대체하여 기상청 누리집 등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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