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산 등 5곳 'SW융합클러스터 2.0' 선정

과기정통부, 2023년까지 590억 지원

컴퓨팅입력 :2019/04/23 12:00    수정: 2019/04/23 22:09

인천, 부산, 울산, 경남, 충남 등 총 5개 광역지자체가 과기정통부가 시행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내 특화산업과 연계한 소프트웨어(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한 5개 지역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약 590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지역 핵심산업의 SW융합 및 글로벌화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에 10개 SW클러스터가 조성되게 됐다.

‘SW융합클러스터 2.0’은 지역 산업 위기 극복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단위 지원방식에서 기업 연합 플랫폼을 통한 비즈니스 주도의 SW융합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플랫폼 사업화'와 '특화산업 강화' 등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플랫폼 사업화'는 이미 구축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공동 활용 SW 플랫폼을 통한 SW융합 서비스 사업화와 인력양성,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선정된 5곳 중 인천과 부산시가 해당된다.

'특화산업 강화'는 SW융합클러스터 미조성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핵심 산업과 SW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 울산, 경남, 충남이 대상이다.

인천 등 5개 시도 어떤 사업을 시행하나

이번 선정으로 인천시는 바이오정보 서비스의 라이프로그(생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스마트기기나 인터넷으로 기록)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서비스 창출과 성장펀드의 지속적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우수기업 발굴과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인천시는 총사업비 약 140억원을 투입해 SW플랫폼을 구축(정보제공·플랫폼 활용기업 수 37개사)하고 상용화율 40%와 고용창출 2000명, 글로벌 진출지원 50개사를 목표로 제시했다.

부산광역시는 스마트 물류서비스 선도도시로서 IoT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총사업비 약 124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정보제공·플랫폼 활용기업 수 90개사)하고 신서비스 발굴 과 개발 72건, 맞춤형 해외 비즈니스 지원 25건, 고용창출 650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 산업을 활용해 친환경과 자율운항 선박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선다.

총사업비 약 194억원을 투입해 고용창출 1100명과 SW융합신서비스 50건 발굴, 상용화율 95%, 인력양성 350명, 판로개척 150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경남은 기계설비 산업에 지능정보기술을 적용, 지식진화형 기계설비 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기계설비 산업 선진화 및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200억원을 투입해 고용창출 366명과 SW융합신서비스 48건 발굴, 인력양성 500명, SW융합기업 전환 50개사, SW융합강소기업 20개사 발굴 및 육성이 목표다.

SW융합클러스터 조성 현황

충남은 아산시와 천안시를 핵심거점으로 SW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조성해 융복합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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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약 190억원 투입해 스타기업 10개사 발굴과 육성, SW융합기업 매출증가율 20%, 고용창출 250명, 종사자수 5,000명 증가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우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통해 지역에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