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간편결제 이용 금액 80조원...2016년대비 198% ↑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2천195억원

금융입력 :2019/04/17 15:40    수정: 2019/04/17 15:42

모바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낸 2018년 간편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간편결제 전체 이용 금액은 80조1천453억원으로 2016년 이용금액 26조8천808억원에 비해 198%(53조2천64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간편결제의 일 평균 이용금액은 2천195억원 6천164만원으로 2천200억원에 근접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가 월 평균 사용한 현금은 64만원에 불과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용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2018년 이용건수는 약 23억8천만건으로 일평균 652만건 결제가 이뤄졌다. 2016년의 간편결제 건수는 8억5천만 건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간편결제 가입자는 약 1억7천만명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롯데멤버스의 '엘페이' NHN페이코의 '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가입자 수가 1억1천3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사(3천300만명) 단말기 제조사(1천600만명) 은행(800만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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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별 이용액은 ▲전자금융업자(30조9천억원) ▲카드사(27조1천억원) ▲단말기사(20조7천억원) ▲은행(1조4천억원) 로 집계됐다. 전자금융업자 중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네이버 '네이버페이' 쿠팡'로켓페이'의 간편결제 거래 금액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3사의 지난해 결제금액은 16조2천억원으로 2017년 10조원, 2016년 3조7천억원으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간편결제 시 이용자의 91.2%가 신용이나 체크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 충전은 4.8%, 계좌이체는 3.8% 등이다. 2018년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액 중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73조1천억원으로 전체 카드 결제액 779조7천억원의 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