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지표면에서 늑대 모양의 상징 포착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의 고해상도 카메라(HiRISE)가 화성 지표면에서 늑대처럼 보이는 형상을 포착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팀이 화성 지표면에서 특이한 모양의 자국을 발견했다. (사진= NASA/JPL/애리조나 대학)

이는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팀이 15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심볼 같기도 하다.

씨넷은 이 모습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스타크 가문의 상징인 다이어울프(direwolf)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NASA/JPL/애리조나 대학

확대 사진도 멋지지만, 멀리 떨어져 촬영된 흑백 사진은 더욱 멋져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NASA는 화성 지표면에 이런 어두운 줄무늬가 생긴 원인은 어떤 충격으로 생긴 먼지 사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장면은 새로운 충돌 클러스터처럼 보이며, 분화구에서부터 내리막 쪽으로 확대되며 경사지에 어두운 자국이 새롭게 생긴 것처럼 보인다."라고 고해상도 카메라팀은 밝혔다.

이는 모래먼지가 무너져 내리는 사태가 화성 지표면 밑 어두운 부분을 땅 위로 노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