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π) 계산 기록 갱신...소수점 이하 31조 자릿수까지

컴퓨팅입력 :2019/03/15 10:42    수정: 2019/03/20 09:32

원주율(파이.π) 계산 세계기록이 갱신됐다. 소수점 이하 31조 자릿수까지 계산됐다.

엠마 하루카 이와오(Emma Haruka Iwao)라는 구글 개발자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파이(π, 원주율) 계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개발자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파이(π, 원주율) 계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원주율, 즉 파이(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3.14159…로 시작되는 수나 원둘레의 길이를 지름으로 나눈 값이라고 알고 있다.

구글에서 3년 넘게 근무한 클라우드 개발자 엠마 하루카 이와오는 파이를 소수점 이하 31조 자릿수까지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 기록은 소수점 이하 9조 자릿수였다.

원주율 계산 세계 기록을 세운 구글 개발자 엠마 하루카 이와오 (사진=구글)

파이를 31조 자릿수까지 계산하는 데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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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구글 컴퓨트 엔진 클러스터에서 와이 크런처(y-crunch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파이를 계산했는데 이를 위해 약 4개월 동안 170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3월 14일 파이데이를 기념해 그녀의 성과를 발표했다. 파이데이는 수학자 자르투가 파이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에서는 3월 14일 파이데이를 행사를 열고 파이와 발음이 같은 파이(pie)를 먹는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