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앞둔 LGU+ 5G 미리 써보니

5G 전용앱 체험존 운영..다각도 고화질 영상 눈길

방송/통신입력 :2019/03/05 16:54    수정: 2019/03/05 17:17

5G 전용 스마트폰 LG V50씽큐 카메라로 바닥을 비추니 디스플레이에 요가 선생님이 등장한다. 물구나무 서기 동작 시범을 보이는 요가 선생님의 움직임에 맞춰 따라하면 된다.

LG유플러스가 5G 통신 신규 서비스로 준비한 U+AR 서비스를 실제로 체험해본 사례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5G 서비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LG전자의 5G 전용 스마트폰과 LG유플러스가 준비하고 있는 5G 전용 앱 서비스를 함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3.5GHz 주파수 대역의 5G 네트워크가 아니라 시연 안정성을 위해 기가와이파이로 구축된 체험존이지만,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우선 U+AR에서 요가 강의를 보면 단순히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LTE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5G 전용 앱 서비스로 준비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의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예컨대 2차원의 영상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터치 조작으로 다양한 각도의 요가 동작을 살필 수 있다. 좌우 각도의 움직임이나 바닥에서 물구나무를 설 때 다리를 올리는 방향 등을 다양하게 살필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AR 기능을 활용한 만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속 요가 선생님과 자신의 모습을 겹쳐서 볼 수도 있다. 카메라가 비춘 실제 그림에 AR 영상이 겹쳐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각도와 고화질 영상은 AR 서비스 외에도 VR이나 골프와 프로야구 중계, 아이돌 영상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5G 전용 서비스는 LTE 통신 환경에서도 일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단면 2차원의 영상이 아니라 다차원의 고화질 영상을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5G 환경에서 더욱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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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영상을 확대하는 등 실시간 조작에도 LG유플러스 5G 전용 앱 서비스에서는 화면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 체험존 관계자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5G 전용 서비스는 올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VR 콘텐츠 외에 5G 전용 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5G 이용자 확산을 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