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 분할

신설 법인은 4월 1일자로 네패스 자회사로 편입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2/11 15:11    수정: 2019/02/11 15:21

시스템반도체 웨이퍼레벨패키지(WLP) 제조업체 네패스가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을 분할해 외연 확대와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2022년까지 테스트 사업 투자에 집중해 토탈 테스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11일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테스트 부문을 물적분할해 테스트 전문 기업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사업분할이 완료되면 네패스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 테스트 법인은 비상장으로 네패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

네패스는 이번 사업분할을 통해 서비스별 고유 영역에 집중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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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패스 홈페이지)

또 외연 확대를 통해 급성장하는 한국 시스템반도체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구 네패스 대표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국산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글로벌 시장 대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금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책임경영체체를 구축하고,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전문영역에서 물적·인적 투자를 집중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