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SKT·현대차, 온라인전문보험사 만든다

금융위, '인핏손해보험' 예비허가 의결

금융입력 :2019/01/30 17:48    수정: 2019/01/30 17:49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현대자동차 등이 합작해 온라인 전문 보험사를 설립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온라인 전문 보험사 '인핏손해보험(가칭)'에 대한 예비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핏손해보험사는 영업채널을 온라인으로만 하는 특화 보험사이지만 종합 손해보험사로 예비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 종목 전부와 제3보험업인 상해·질병·간병보험을 취급할 수 있다.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출자자는 한화손해보험(75.1%)·SK텔레콤(9.9%)·투자 펀드인 알토스 코리아 펀드3(9.9%)·현대자동차(5.1%) 등이다.

인핏손해보험은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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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핏손해보험은 6개월 이내 허가 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및 물적 설비 구축을 이행한 후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의결한 예비 허가 안대로 구축했다면 본허가도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작년 9월 7일 보험업 경쟁도 평가 결과 일반 손해보험시장은 집중이장이라 상품 또는 채널 등이 특화된 보험사 진입이 필요하단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번 온라인전문보험사는 경쟁 촉진이 필요한 일반 손해보험시장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편익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