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가공 기업 1곳에 최대 8000만 원 지원"

박재현 데이터산업진흥원 실장 올해 사업 계획 밝혀

컴퓨팅입력 :2019/01/24 05:00    수정: 2019/01/24 08:49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데이터 구매 바우처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 2000만원 한도내에서 1000개사를 지원합니다. 또 가공 바우처 사업도 처음으로 실시해 최저 5000만원(400개), 최대 8000만원(240개) 한도내에서 총 640개 기업을 지원합니다."

박재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실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에서 열린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을 위한 데이터 산업 정책과 미래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박 실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올해 시행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올해 진흥원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간판 사업이다. 총 1640건을 선정해 지원한다. 박 실장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개인 개발자가 지원 대상"이라며 "오는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예산이 소진될때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본인정보를 활용하는 '마이 데이터(MyData)' 사업도 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다. 8개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한다.

박 실장은 "국민 생활에 편익을 주는 본인 정보 활용 기반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 금융, 통신, 에너지, 제조 및 유통 등 분야별 1개 기관을 선정해 10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파급효과를 고려해 총 8개 기관까지 선정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월말 공모를 한다.

진흥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DB스타 사업을 시행, 12곳을 지원한다. 박 실장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라며 "오는 3월경 공모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별 지원액은 1500만 원~3000만 원 이다. 컨설팅과 투자 네트워킹 등도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이터 글로벌' 기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8곳을 지원한다. 3월에 공모를 한다. 박 실장은 "솔루션 현지화 비용으로 7천만원 한도내에서, 또 마케팅 비용은 1500만 원내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0명의 빅데이터 청년학생 양성을 위해 올해 10개 대학 내외를 선정한다"면서 "이의 운영 대학을 1월~3월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진흥원은 빅데이터 직무별, 산업별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 기술융합형 직무 과정 7회, 산업별 융합과정 4회, 빅데이터 고급인재 과정 1회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1993년 설립된 한국DB진흥센터가 모체다. 2009년 한국DB진흥원으로, 2016년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고, 올해부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원장 산하에

산업지원실 등 5실과 1단(데이터바우처추진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