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데이터기업들 뭉쳤다...한국데이터산업협회 발족

23일 여의도 전경련타워서 창총...초대 회장은 조광원 비투엔 대표

컴퓨팅입력 :2019/01/23 21:45    수정: 2019/01/24 08:45

데이터 관련 기업 200여 곳을 회원으로 둔 국내 최대 데이터관련 단체인 한국데이터산업협회(KODIA:Korea Data Industry Association)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데이터경제 시대를 맞아 KODIA는 데이터 강국 코리아를 위한 정책 제언과 데이터 기업 권익 향상에 주력한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은 협회 발기인 대표를 맡은 조광원 비투엔 대표가 선출됐다.

조 회장 외에 수석 부회장에 이형칠 윕스 대표가 뽑혔다. 부회장 14명은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이우영 씨이랩 대표, 이우용 한국정보기술단 대표, 이찬영 비플컨설팅 대표, 이화식 엔코아 대표,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 장인수 핸디소프트 대표, 장재웅 알티베이스 대표, 조미리애 브이티더블유 대표, 조종암 엑셈 대표, 최순일 누리미디어 대표,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 등이 선출됐다.

또 고문 3명은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가, 감사는 이정열 제니시스기술 대표가 맡았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창립총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에서 열렸다.

KODIA 모체는 2009년 10월 설립된 한국DB산업협의회다. 시대흐름을 반영해 한국DB산업협의회는 2014년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어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이날 협의회에서 협회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조광원 KODIA 초대 회장은 "한국데이터산업협회가 명실상부한 데이터 산업 대표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많은 열정을 기울이겠다"면서 "협회 목적과 조직에 맞는 조직의 틀을 갖추고 국내 데이터산업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늘 창립총회는 첫 걸음에 불과하다"면서 "회원 여러분들과 자주 만나 좋은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산업 정책 포럼을 겸한 이날 창립식에는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김인현 한국PMO 회장, 정병주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장, 한기태 대한병원정보협회장, 전영하 정보시스템감리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김경민 한국데이터전략학회장, 전종훈 DB소사이어티 회장 등이 참석해 협회 발족을 축하했다.

이상민 의원은 "국회에서 행안위, 과방위, 정무위 등 3개 상임위에서 데이터 관련 법안이 상정돼 있다"면서 "데이터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법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와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2개 특위 겸임 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실장은 "데이터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중차대해지고 있다"면서 "협회 발족이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으며, 협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데이터는 이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산업자원이자 경쟁력"이라면서 "데이터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는 데이터산업계가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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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원장은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의 혁신성장을 이뤄야 한다"면서 "협회가 더욱 성장 발전해 우리나라 대표 협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데이터 중요성을 이야기한지 10년이 됐지만 데이터가 국가 어젠다로 부각한 건 작년이 처음이였다. 올해는 명실상부한 데이터 경제가 실행하는 원년"이라면서 "데이터경제를 만드는 첩경은 민간이니 우리는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