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데이터센터 관제에 새바람"

[4차산업혁명대상 수상작]국회4차산업혁명포럼대표상/지케스 'SmartECO-ICBAM'

컴퓨팅입력 :2018/12/24 13:08    수정: 2018/12/24 15:14

지디넷코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을 받아 개최한 '제2회 4차산업혁명대상 시상'에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상은 지케스(대표 박영찬)의 'SmartECO-ICBAM'이 받았다.

‘SmartECO ICBAM'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데이터센터 융합관리플랫폼이다. AI봇이 데이터센터 관리자 요청사항을 음성으로 인식,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현황과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등 데이터센터 관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AI봇(AI-BOT)'은 기존 단방향 정보 전달이 아닌 양방향 의사소통을 제공, 관리자의 운영 업무를 효율적으로 단축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 비서' 기능을 해준다는게 지케스 설명이다.

또 ‘이동형 센서’ 개념을 바탕으로 개발, 사람이 상시 출입하기 어려운 데이터센터 내부에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주기적으로 랙(Rack) 사이를 이동, 본체에 장착한 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화재 데이터를 수집해 알려준다.

로봇의 얼굴부위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Rack에 장착한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이상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챗봇과 전용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스마트 데이터센터에서 AI봇을 활용하면 기존의 고정식 센서들을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초기 구축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AI봇에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센서를 추가하면 유지보수와 확장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공급 실적도 있다. 올해 시흥시 도시정보통합센터 인공지능기반 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됐다. ‘SmartECO ICBAM'을 만든 지케스는 2012년 설립, 모니터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ICBAM을 비롯해 M클라우드 등 15종의 스마트 모니터링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45개 자치단체의 인프라 통합운영관리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킴-e'를 비롯해 국민은행 ICT 인프라관리, 경찰청 통합망관리, 교육청 무선망관리 등 350여 곳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과제를 통해 수행한 태양광 에너지생산관리시스템 'PV-EMS'를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에 수출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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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박영찬 대표

"국내 솔루션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발굴, 국내 IT 시장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향후 3년안에 해외서만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는 이 같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18년 이상 동고동락한 직원들과 넓은 IT세상에서 보다 더 높은 꿈을 펼쳐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원격 모니터링 기반 기술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면서 "특히 모니터링시스템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데이터센터, 항공, 선박, 의료, 재난안전, 자동차 분야 등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

지케스는 이번에 수상한 제품을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케스는 코트라(KOTRA)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달라스), 몽골, 필리핀, 싱가포르에 지사를 개설했다. 올 상반기에 코이카와 협력해 몽골 헌법재판소에 'SmartECO EMS'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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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올해는 작년 대비 20%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며 "교육부의 무선 인프라 관리시스템 1,2 단계 구축과

AI봇을 활용한 융합관리 플랫폼 등 제품을 출시해 신규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교육부 학교 무선인프라 관리시스템 3,4 단계 구축과 전국 지방경찰청 통합망 사업, 스마트시트 융합관리 플랫폼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