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생체정보로 공항 등 출입통제 혁신"

[4차산업혁명대상 수상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시스원 'MBACS'

컴퓨팅입력 :2018/12/24 10:19    수정: 2018/12/24 10:19

지디넷코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을 받아 개최한 '제2회 4차산업혁명대상 시상'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받은 시스원(대표 이갑수)의 'MBACS(Multimodal Biometrics Access Control system)'는 다중생채정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이다.

안면과 지문 같은 생채 정보를 활용한 출입 통제시스템이다. 얼굴인식을 위한 카메라와 화면 등으로 구성한 키오스크 타입과 게이트와 일체형 방식 등 두 종류가 있다.

특히 'MBACS'는 안정적인 생채정보 인식률을 자랑한다. 또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적용,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스피드 게이트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미 국내 주요 정부청사 4곳(서울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세종청사)에 설치됐다.

'MBACS'를 제작한 시스원은 1982년 모회사인 KCC정보통신에서 분사, 설립됐다. 40년 가까이 IT서비스 한 분야에 집중, 한국 IT산업 과 함께 발전해왔다. IT유지보수와 IDC서비스, 스토리지, IT보안 등의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받은 시스원의 다중생채정보인식 출입통제시스템.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출입국 시스템과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개발해 납품했다. 현재 세계 1등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100여개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달 7일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새 사옥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스원 마곡 신사옥은 마곡일반산업단지내에 들어선다. 지상8층, 지하 2층 건물(연면적 5400㎡ 규모)로 완공 목표는 2020년 5월이다.

마곡단지는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등과 가깝다. 이런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시스원은 향후 글로벌 역량강화와 연구개발 강화, 주변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마곡 사옥이 완공되면 현재의 갈월동 사옥은 모바일오피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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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이갑수 대표

"시스원은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출입국 서비스를 책임져 왔습니다. 유지보수로 시작해 최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지보수와 인천공항 외 주요 국내 공항에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제공했습니다. 기존 사업영역에서 경쟁사 비교 최고의 품질을 유지면서 출입국 및 바이오 기술 같은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이갑수 시스원 대표는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MBACS'를 공공시장 뿐 아니라 일반 기업 또는 B2C 시장에서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갑수 시스원 대표.

이 대표는 "얼굴인식 등의 생체정보 인식 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산업에도 진출 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출입국시스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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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원은 'MBACS'으로 게이트 특허를 획득했다. 또 얼굴 인식 및 지문인식에 필요한 알고리즘도 자체적으로 개발, KISA인증도 받았다.

이 대표는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시스원의 기존 사업분야인 유지보수와 데이터센터 사업, 솔루션 사업을 안정화 및 확대하겠다"면서 " 솔루션 자체 개발 확대 와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