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NC 타다, '심야 할증료' 받는다

야간 시간대 요금 20% 상승할 듯

인터넷입력 :2018/12/19 17:47    수정: 2018/12/19 17:52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시간대마다 가격이 변동되는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쏘카 자회사인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21일부터 야간 운행 탄력요금제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탄력요금제를 도입해 원활한 배치와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분석해 수요에 따라 요금을 변동시키겠다는 뜻이다.

VCNC가 서비스 중인 '타다'.

탄력요금제는 사용자가 몰리면 요금은 추가되고, 몰리지 않으면 할인이 되는 개념이지만 타다는 우선 야간 시간대에 한정적으로 요금을 인상시킬 방침이다.

사용자는 타다 예약완료 전 목적지 도착 시 예상 요금을 앱에서 알 수 있으며, 결제는 운행 후 이뤄진다.

요금은 차량 탑승 후부터 목적지 도착까지의 이동거리와 시간에 비례해 책정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요금엔 자동차대여비용과 기사의 운전용역비용이 포함돼 있다. 요금은 교통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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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도 탄력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차량을 요청하면 차량 요금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등 사용자가 몰리는 시즌이나 악천후에는 우버 요금이 9배 이상 뛰기도 한다. 때문에 우버는 이용 금액을 낮은 가격으로 유지해주는 월정액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타다 관계자는 "평소 타다 요금은 택시보다 20% 높지만, 야간 할증은 없었다"며 "현재 탄력요금제는 야간할증 적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