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어지럼증 개선 기기 개발중...미군도 관심

디지털경제입력 :2018/12/19 07:54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자의 어지럼증을 개선시켜주는 새로운 제품이 개발 중이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오톨리스 랩(Otolith Labs)은 사용자의 청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을 개선해주는 오토테크(OtoTech)을 개발하고 있다고 기가진 등이 18일 보도했다.

오토테크는 골전도 변환기와 밴드로 구성된 기기다.

외형을 보면 투박한 머리띠로 구성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오톨리스 랩(Otolith Labs)이 개발 중인 어지럼증 개선 기기 오토테크(Ototech).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뇌에 전달된 몸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억제해 어지럼증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양쪽 귀 뒤에 부착한 골전도 변환기에 진동을 발생시켜 귀에서 뇌로 이어지는 청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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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기는 미군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VR 게임기로 활용되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바이브 사용자 뿐 아니라 군용 차량과 항공기, 선박 등을 이용하는 군인들에게도 적합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작전 중 어지럼증을 느끼는 군인들이 졸음 등 부작용이 있는 약물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오톨리스 랩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