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neM2M 기술총회 의장단 진출

IoT 분야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 기대

방송/통신입력 :2018/12/14 10:16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일본 가나자와에서 개최된 제38차 oneM2M 기술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총회 부의장과 2개 작업반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oneM2M 기술총회 부의장으로 송재승 세종대학교 교수, 시스템 디자인 앤 시큐리티 작업반 부의장으로 정승명 전자부품연구원(KETI) 선임, 그리고 테스팅 엔 디벨로퍼스 에코시스템 작업반 의장으로 한민규 한성대학교 교수가 당선됐다.

TTA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oneM2M 표준화 작업을 위해 기존 6개 작업반에서 3개 작업반 조직으로 조정되는 시점에서 3명의 국내 전문가가 당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사물인터넷(IoT)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선은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IoT 표준의 국제표준화 추진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테스팅 분야의 주도권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oT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oneM2M은 IoT 제품 간의 호환성 증대를 위한 플랫폼 표준화를 위해 한국의 TTA와 더불어 유럽 ETSI, 북미 ATIS·TIA, 중국 CCSA, 일본 ARIB·TTC, 인도 TSDSI의 표준개발기관이 모여 지난 2012년 7월에 설립한 국제 표준화 협의체다.

oneM2M은 자동차, 의료, 홈 가전, 전력 등 응용분야에 관계없이 IoT 단말과 제품 간 호환성을 증대하는 한편, 공통된 플랫폼 사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제품 개발 비용의 절감을 통해 M2M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시티는 oneM2M표준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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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oneM2M 표준화에는 국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현대자동차, LG CN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ETI, 모다정보통신, 디티엔씨, 엔텔스, 인터디지털아시아, 한성대학교 등 12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외에는 AT&T, 스프린트, 에릭슨, 시스코, 화웨이, 퀄컴, 알카텔-루슨트, 인텔, 오렌지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 총 약 200개의 단체와 산업체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