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신청한 美 리프트, 빈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워싱턴 DC 비영리기관 마사의 식탁과 파트너십

중기/벤처입력 :2018/12/12 10:02

미국 내 점유율 2위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리프트는 빈민들에게 인근 슈퍼마켓까지의 왕복 주행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프트는 워싱턴 시내에 위치한 빈민 구제 비영리 기관 '마사의 식탁'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980년 문을 연 마사의 식탁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사를 공짜로 제공하고 유아 보육 프로그램, 벼룩시장 등도 운영한다.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사진=씨넷)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은 리프트와 마사의 식탁이 정한 범위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이다.

자격을 얻은 가정은 지역 내 지정된 세이프웨이, 자이언트 등 슈퍼마켓과 마사의 식탁 건물에 위치한 로비 마켓까지 오가는데 2.5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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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올 초부터 지난 6월까지 500개 가정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됐다.

외신은 "내년 초 나란히 상장을 신청한 우버와 리프트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를 완료하기 전까지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