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등 활용 음성뱅킹 시대 '성큼'

인공지능 기반 스피커, 은행 업무 처리 방식 바꿔

금융입력 :2018/10/07 11:21    수정: 2018/10/07 11:23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Alexa)' 등을 활용, 음성으로 계좌를 조회하고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음성뱅킹'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뉴스에 따르면 알렉사가 주도적으로 대화영 금융서비스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원(Capital One)' 은행은 알렉사를 이용, 고객이 잔액을 확인하고 지출을 추적하며 청구서를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IFA 아마존 알렉사 부스 (사진=씨넷)

올해 JP모건(JP Morgan)은 투자은행의 기관 고객이 스피커를 통해 회사의 분석 보고서와 주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추후 JP모건 고객은 음성명령을 사용해 주문을 수행하거나 거래를 완료하고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이를 도입한 US뱅크는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뱅킹 업무를 확대했다. 알렉사에 명령을 하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지불을 할 수 있거나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US뱅크의 옴니채널 뱅킹 가레쓰 개스톤(Gareth Gaston) 책임은 "음성기술은 디지털 상호작용에서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식당으로가는 길을 찾거나 전화를 거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을 위해 기기에 말하기에 익숙해졌다.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음성서비스를 사용해 전화를 받고,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계정 잔액을 확인하는게 더 일처리가 편안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인공지능 스피커 등으로 금융거래 수행 방식과 은행 업무 처리 방식은 변화하고 있다. 음성 뱅킹으로 은행은 더욱 개인적인 방식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음성뱅킹의 오류율이 가장 큰 관건이다. 스마트 스피커 등을 개발하는 회사를 조사한 결과 개발 회사 중 88%는 6%이상의 음성오류율이 있었으며, 회사 중 35%는 20% 이상의 오류가 발생한다는 조사 보고서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