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TV에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확대

미국·한국 등 8개국 대상…IFA 2018서 연동 기능 시연

홈&모바일입력 :2018/08/24 10:00

LG전자가 오픈 플랫폼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인공지능(AI) 3대 개방 전략에 맞춰 TV 부문과 구글 AI플랫폼과의 연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한국 등 8개국에 출시된 인공지능 TV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구글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올레드 TV AI 씽큐(ThinQ)와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LG전자 독자 AI플랫폼 ‘딥씽큐(Deep ThinQ)’가 탑재돼있다. 미국은 지난 5월 가장 먼저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

LG전자는 24일 미국과 한국 등 8개국에 출시된 인공지능 TV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구글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IFA 2018에서 연동 기능도 시연할 계획이다.(사진=LG전자)

지원 언어도 기존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5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 인공지능 TV로 영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사진, 번역,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TV의 매직리모컨 마이크 표시를 누른 채 음성으로 명령하면 날씨와 맛집 정보, 스포츠 경기 일정 및 결과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하거나 구글 포토에 저장된 이미지도 대형 화면에서 볼 수 있다.

LG 인공지능 TV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5천개 이상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 홈 허브 역할도 한다. 사용자는 LG 인공지능 TV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을 이용해 구글 홈과 연동되는 로봇청소기, 온도조절장치, 공기청정기, 스마트조명 등도 제어할 수 있다.

구글 홈 연동 기능은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 먼저 적용됐고 연말까지 독일, 프랑스, 한국, 일본 등으로 확대한다.

LG 인공지능 TV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스피커 ‘에코(Echo)’로도 제어할 수 있다. 에코 연동 기능은 현재 미국, 영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LG전자 인공지능 TV는 딥씽큐를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여러 차례 버튼을 누르는 대신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명령하면 ▲인공지능 맞춤 검색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 등도 가능하다.

채널 검색·추천부터 다양한 콘텐츠 정보 검색까지 말 한마디로 할 수 있다. “김치볶음밥 만드는 법 보여줘”라고 말하면 TV 프로그램과 VOD 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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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볼륨 조정, 채널 변경, 방송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 TV 기능을 이용하고 사운드바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영화, 스포츠, 게임 등 영상모드를 변경하면 영상 종류에 맞는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독자 AI플랫폼과 구글 어시스턴트를 함께 탑재해 더 진화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인공지능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