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모든 제품에 400G 이더넷 적용

컴퓨팅입력 :2018/07/26 16:09    수정: 2018/07/26 21:36

주니퍼네트웍스는 WAN,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의 고밀도 스위칭 및 라우팅 제품 전반에 400기가비트이더넷(GbE)을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주니퍼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400GbE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400GbE네트워크 전환으로 경제성을 향상시킴으로써 5G,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AR/VR), 클라우드, 4K 비디오 제작 및 배포 등에 따른 대역폭 요구 증가를 지원하고, 비트당 비용(Cost-Per-Bit)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니퍼 PTX, QFX, MX 시리즈는 400GbE 기술을 추가하게 된다. 백본, 피어링, 데이터센터상호연결(DCI), 확장형 메트로 코어, 텔코 클라우드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IP 패브릭 등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 고강도 보안을 요구하는 다양한 사례에 활용된다.

주니퍼는 최근 발표한 400GbE급 주니퍼 펜타(Juniper Penta) 실리콘의 뒤를 이어 차세대 익스프레스 플러스(ExpressPlus) 및 Q5 실리콘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익스프레스 플러스 및 Q5 실리콘은 네이티브 400GbE 및 플랙스 이더넷을 지원하며, 긴밀한 MACsec 통합으로 무단 데이터 탈취를 차단한다. 주니퍼의 차세대 실리콘은 이전 세대의 모든 기존 기능을 제공하면서 높은 수준의 텔리메트리(deep telemetry), SPRINGv6, VXLAN EVPN 지원을 추가한다.

주니퍼는 확장형(scale-out) 400GbE WAN 전략에 따른 신제품 3-RU PTX10003 패킷 전송 라우터를 공개했다. 차세대 백본, 피어링, DC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PTX10003 패킷 전송 라우터는 고밀도 100GbE 및 400GbE 구축을 지원한다. PTX10003은 100GbE에서 400GbE로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유니버설 멀티레이트 QSFP-DD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차세대 익스프레스 플러스 실리콘을 내장하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400GbE 기술을 추가한 주니퍼 QFX 시리즈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콘트레일 엔터프라이즈 멀티클라우드와 연동돼 단일 관리창에서 다수의 개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동화한다. 신제품 QFX10003 스위치는 3 RU 하드웨어 구조에서 32x400GbE를 제공한다. 최대 160x100GbE까지 확장 가능하다. 차세대 Q5 실리콘을 내장하며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 메모리 기반의 딥 버퍼(deep buffer) 기능을 통해 급작스러운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를 처리하고 MACsec 암호화된 25GbE, 50GbE, 100GbE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지연을 감소시킨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QFX5220 스위치는 최신 상용 실리콘을 기반으로 1 RU 하드웨어 구조에서 32x400GbE를 제공한다. 서버 및 IF(inter-fabric) 연결을 위한 유연한 50GbE, 100GbE, 400GbE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QFX5220은 2019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MX 시리즈 5G 유니버설 라우팅 플랫폼은 주니퍼의 최신 펜타 실리콘을 내장해 400GbE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네이티브 MACsec 및 IPsec 암호화 지원으로 수천개의 IPsec 세션을 성능 저하 없이 시작/종료(originate/terminate) 할 수 있다. 주니퍼 펜타 실리콘을 탑재한 400GbE MPC10E 라인카드 MX960, MX480, MX240 용은 2019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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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쉬 콜리 주니퍼네트웍스 CTO는 “폭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이 다각도에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 안전한 방식으로 트래픽을 처리하는 효과적인 기술을 네트워크에 도입해야 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의 경제성을 향상시켜 비즈니스 측면을 지원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니퍼는 백본, 피어링, 데이터센터 IP 패브릭, 메트로 코어를 포함한 업계에서 가장 종합적인 사례를 지원하면서 고객들이 400GbE 네트워크 용량으로 전환해 경제적으로 차세대 연결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