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VCN은 앱 인프라 종속 풀어줄 기술”

컴퓨팅입력 :2018/07/10 16:34

“VM웨어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에 대한 선택권을 고객에게 줬다. 마찬가지로 새로 선보인 VM웨어 가상클라우드네트워크(VCN)은 특정 클라우드나 애플리케이션의 락인(종속)을 풀어줄 기술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10일 ‘미래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를 위한 비전, 가상클라우드네트워크(Virtual Cloud Network)’를 주제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VM웨어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솔루션 ‘NSX’를 확장한 ‘VCN’ 비전을 발표했다. VCN은 기업이 극도로 분산된 환경에서 전 네트워크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사용자를 연결하고 보호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패브릭(digital business fabric)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

전인호 대표는 “멀티 클라우드와 다양한 인프라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일관된 보안을 보장하고, 쓰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어디있든 연결해 쓸 수 있게 하는 게 VCN”이라며 “VCN을 통해 IT관리자는 자동화를 이루고,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석호 VM웨어코리아 이사는 “문제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어디서 운영하고, 그 데이터를 어디서 소비할까에 있다”며 “과거엔 서버와 가상머신이 데이터센터 안에서 변경없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기업 워크로드가 국내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분산돼 있고, 수시로 이동하며, IoT까지 생겨 기존의 유연하지 않은 네트워크로 연결성을 보장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워크로드와 데이터는 반드시 보안 통제 하에 있어야 하고,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미래 네트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위치, 인프라의 종류에 상관없이 유연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기능을 서비스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VM웨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SDDC), 지점(branch), 클라우드, 통신 환경 전반에 걸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폭넓고 일관된 연결성과 보안을 구축하는 VM웨어 NSX 네트워크 및 보안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새 포트폴리오는 NSX 데이터센터, NSX 클라우드, NSX SD-WAN, NSX 하이브리드커넥트등으로 구성된다.

NSX 데이터센터는 가상머신(VM)뿐 아니라 컨테이너, 베어 메탈 등의 환경을 지원한다. NSX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의 가상머신(VM)을 지원한다. NSX SD-WAN은 지점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도록 한다. NSX 하이브리드커넥트는 원격 데이터센터 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의 대규모 VM 이전을 손쉽게 해준다. VM웨어 V스피어 환경이 아니라도 VM을 이전할 수 있다.

이중 NSX SD-WAN은 데이터센터와 지점의 연결에서 전용망 외에 공용망과 LTE 등 저렴하면서 빠른 성능의 네트워크를 묶어 사용하도록 해준다. NSX의 보안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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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는 “기업 지점에서 소비하는 대역폭 폭증 추세로 기업들은 고가의 전용망 대역폭을 확장해야 하는 고민을 갖고 있다”며 “NSX SD-WAN으로 전용망, 브로드밴드, LTE 등의 네트워크를 단일한 논리적 회선으로 만들어 전용망처럼 고정된 회선 속도를 보장하면서도, 일관된 보안을 제공하고, 비용절감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NSX 클라우드 기능을 국내에서 이용하기 쉽게 한국 클라우드 업체와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