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코틀랜드 바닷속에 데이터센터 세웠다

컴퓨팅입력 :2018/06/07 14:49    수정: 2018/06/07 14:5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코틀랜드 오크니섬 연안에 수중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고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이라고 불리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프로젝트 나틱은 데이터센터를 컨테이너 형태로 만들어서 운영하며, 친환경적이고 저렴하게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MS가 수중 데이터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MS는 프로젝트 나틱의 첫 번째 단계로, 2015년 8월 미 캘리포니아 해안에 데이터 센터 프로토타입을 설치했다. MS는 3개월이 지난 뒤 프로토타입을 다시 본사로 가져와 테스트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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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센터는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가동된다. (사진=유튜브 캡쳐)

MS는 6일 나틱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MS는 스코트랜드 인근 바닷 속에 총 864대의 서버와 27.6 페타 바이트의 스토리지가 배치되어 있는 길이 12.2 미터, 너비 2.8 미터의 수중 데이터 센터를 설치했다. 이후 서버 관리자는 데이터 센터 내의 서버를 원격으로 조작하게 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외부 전력의 공급 없이 태양력, 풍력, 조력 발전으로 자체적으로 가동되게 된다. 이 데이터 센터의 수명은 약 5년, MS는 향후 최대 20년까지 수명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