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데이터센터 1주년, 성과는...

'애저' 매출 전년대비 320% 증가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큰 흐름 한가운데 서있다. 데이터센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선도기업 역할을 수행하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개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2월 애저 데이터센터의 한국 리전 가동에 들어갔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50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40개 이상의 국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순동 사장은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후 매출 증대, 파트너 생태계 확대, 한국 기업의 신기술 선도 등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요약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0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개소 1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먼저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 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매출이 전년대비 320% 성장했다고 밝혔다. IaaS 중심에서 벗어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코그니티브 서비스 등 PaaS 위주의 애저 데이터 서비스 매출 또한 277%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오피스365 매출도 지난 1년 동안 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이어 견고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배 증가한 전문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CSP)를 확보했다. 그 사이 애저 한국 리전에서 동작하는 가상머신(VM)의 절반이 리눅스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애저 마켓플레이스 앱 이미지 80% 이상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는 삼성SDS, LG CNS, 주요 의료 기관들과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이 산업 전반으로 퍼지도록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형 S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세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아산병원 등과 인공지능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앱, 솔루션 및 서비스 매출이 700% 가량 성장했다. 고 사장은 “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윈도 중심에서 리눅스 등 오픈소스까지 포용 범위를 넓혀 국내 개발사와 스타트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고순동 사장은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코그니티브 서비스, AI 등 고도화된 IT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낸 국내 사례들을 제시했다.

국내 의료기관인 365mc는 애저 IoT, AI 기술을 활용, 지방흡입 수술 집도는 물론 전체 수술 동작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다. 365mc는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방흡입 분야에 AI를 도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의 위험성을 낮추고 이를 의사교육에도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고 사장은 “지난 1년간 많은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현실화 하고있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최신 IT 기술을 한국에서 좀 더 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돕는 선도 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