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긴급제동 기능 추가 '더 뉴 스파크‘ 출시

한국GM이 부분변경 경차 모델 ‘더 뉴 스파크’로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더 뉴 스파크’ 출시와 함께 향후 5년간 총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23일 오전 서울 성수동 퓨전 카페 ‘어반소스’에서 더 뉴 스파크 공개 행사를 열었다.

더 뉴 스파크는 공기역학적 요소를 고려하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하단부 그릴의 크기가 커졌다. 당당한 전면부 인상을 주기 위한 시도다. 또 신형 15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더 뉴 스파크는 미스틱 와인(Mystic Wine), 캐리비안 블루(Caribbean Blue), 팝 오렌지(Pop Orange) 등의 새로운 외장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부터는 더 뉴 스파크 고객이 외관 디자인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다크 실버, 오렌지, 블루 등의 핵심 색상이 센터페시아 좌우에 위치한 에어벤트 베젤과 시트에 새겨졌다.

더 뉴 스파크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는 기존 제품보다 개선된 형태로 적용됐으며, 동급 최초로 듀얼 USB 포트에 C-타입 USB가 채택됐다.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신규 적용

한국GM 더 뉴 스파크는 기존 모델에 없는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Low-Speed Collision Migration Braking)'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스파크 모델에서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가 의도치 않게 좁혀질 경우, 단순 경고 기능만 제공됐다.

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은 시속 60km 이하에만 작동이 되는 개념이다. 경쟁차종인 기아자동차 모닝에 탑재된 FCA(전방충돌방지보조) 기능과 비슷하다. 업계에서는 이 기능이 시속 30km/h 내외 주행시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기존 모델에서 적용됐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이 더 뉴 스파크에도 적용 가능하다.

더 뉴 스파크는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로 끌어 올려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 8에어백을 탑재했다.

또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4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 전복위험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이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한국GM "더 뉴 스파크,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 역할“

한국GM은 더 뉴 스파크가 그동안 지속된 내수 판매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모델로 믿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스파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진면목을 발휘해왔다”며,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인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LT 트림에는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 암레스트, 6 스피커 등 상위 트림 적용 편의사양이 기본이다.

또한,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어 트림은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기본이며, 기존 LTZ 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됐던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등 인기 편의사양들을 대거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특히, 기존엔 에코 트림에만 적용되던 씨-테크(C-TECH) 무단 자동변속기의 스탑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들어갔고, 고객 선호에 따라 기능을 해제할 수 있도록 온/오프 버튼을 채택하는 등 소비자 편의에 힘썼다.

이 외에도 더 뉴 스파크는 음이온을 발생하는 이오나이저(Ionizer) 기능을 신규 적용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관리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발렛모드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