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정상화 방안' 기자회견 전격 취소

비정규직지회 노조원 10여명 난입, 소요 사태 우려

카테크입력 :2018/05/14 10:51    수정: 2018/05/14 10:53

14일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려던 기자회견이 비정규직 노조 난입으로 취소됐다.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비정규직회 노조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부평공장 홍보관 대회의실에 난입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비난하며 회견 시작 전 "카허 카젬 사장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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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조용히 있겠다"고 밝혔지만, 한국GM 사측은 회견 진행 중 소요 사태 우려와 안전 문제로 이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 방안 기자회견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 (사진 왼쪽)가 14일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화 방안' 기자회견 취소를 알리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