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세르비아·마케도니아와 사이버 보안 포럼 개최

동유럽 국가들과 사이버 보안 협력 기회 발굴

컴퓨팅입력 :2018/04/04 14:26    수정: 2018/04/04 14:27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동유럽 국가들과 정보보호 협력 확대를 위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와 마케도니아 스코페 현지에서 글로벌 정보보호센터(GCCD) 역량 강화 세미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3차 지역포럼, 사이버보안 수준진단 후속교육 등을 진행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 포럼(CAMP)이 열렸다. 왼쪽에서 첫번째가 네보샤 조킥 내무부 침해사고대응과장, 여덟번째가 드라고슬라브 스타니잔 세르비아 CERT장이다. (사진제공=KISA)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세미나에서는 사이버 해킹사고에 대응하는 한국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정책 및 법률 체계 등을 세르비아 내무부 및 국가 CERT(침해사고대응팀) 등에 포괄적으로 소개했다. 양국 CERT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동유럽발 위협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공동 협력과제 발굴에 힘쓰기로 협의했다.

이와 연계해 세르비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3차 지역포럼에서는 최근 사이버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동향을 주제로 지역별 정보보호 신규 이슈를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발효에 따른 사이버보안 과제 및 국별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 CAMP 회원 간 정보공유 기반 강화를 위해 유럽-다른 지역 간 사이버보안을 공동으로 대응할 전략 과제와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관련기사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실시한 사이버보안 수준진단 후속교육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인 세계은행(WB)과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한 프로젝트로, 마케도니아 정보사회행정부(MISA) 및 유관기관 사이버보안 담당자 약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의 침해사고대응팀 운영 및 대응 현황, 위협정보공유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위협정보공유센터 김정희 센터장은 “이번 협력 세미나와 포럼이 동유럽 권역 협력국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