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아티스트 오브 워크래프트’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0 19:08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자사의 다중 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주제로 우나영(작가명 흑요석), 김정기 두 명의 유명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을 20일 공개했다.

먼저 다양한 캐릭터들에 동양적 색채를 더해 재탄생 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사관 속 주요 장면들을 한국 전통의 미를 입혀 작품을 선보였다.

첫 번째 작품인 ‘실바나스 대 안두인’에서 얼라이언스의 국왕 안두인을 조선시대 왕의 곤룡포를 입혀 근엄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해냈고,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의 경우 피로 물든 무당의 하얀 의상을 입혀 죽은자들의 여왕다운 모습을 극대화했다.

흑요석 작가의 격전의 아제로스.

두 번째 작품인 ‘제이나의 겨울’에서는 눈 덮인 겨울을 배경으로 겨울 배자와 치마고리를 입은 제이나가 새로 나온 애완동물들과 함께 등장해 부드러운 겨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작품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년 인사’는 과거에 왕이 신하들에게 새해 맞이 선물로 내린 그림 ‘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게임에 새롭게 등장한 공허엘프, 높은산 타우렌, 나이트본, 빛벼림 드레나이의 동맹 종족들을 십장생도로 표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다음으로 붓 하나만으로 섬세한 작품을 단번에 그려내는 드로잉의 대가인 김정기 작가는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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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작가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김정기 작가는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에서 극대화된 호드와 얼라이언스, 두 진영의 갈등과 대립을 거대한 캔버스에 밑그림없이 한 번에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려내며 거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로데론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얼라이언스의 국왕 안두인과 호드의 수장 실바나스를 포함, 사울팽, 그레이메인, 호드와 얼라이언스 군단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표적인 영웅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격전의 아제로스를 통해 시작될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