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고속도로 휴게소서 포착

충전구 차량 앞쪽 위치, 7월 출시 예정

카테크입력 :2018/03/14 18:39    수정: 2018/03/15 08:22

주행거리 최소 380km 이상 목표로 하는 기아차 순수 전기차 ‘니로 EV'의 급속충전 모습이 포착됐다.

지디넷코리아는 14일 오후 경기도 시흥하늘휴게소 판교방향에서 충전중인 니로 EV의 모습을 직접 담았다.

해당 차량은 아직 출시 전이라 차량 앞과 뒷부분에 위장막으로 덮힌 상태다. 하지만 차량 측면 휠 디자인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다.

니로 EV는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처럼 차량 앞쪽 그릴 부분 오른편에 충전구가 마련됐다. 니로 EV의 급속충전 방식은 DC콤보다. 이 차량이 50kW급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충전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니로 EV는 전장 4천375mm, 전폭 1천805mm, 전고 1천560mm, 축거 2천700mm의 동급 최고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기존 니로 제원 : 전장 4천355mm, 전폭 1천805mm, 전고 1천545mm, 축거 2천700mm)

경기도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위장막으로 덮힌 채 급속충전중인 기아차 니로 EV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니로 EV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급속충전중인 니로 EV, 차량 앞쪽 오른편에 충전구가 마련됐으며, DC콤보 충전을 지원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업계에서는 니로 EV가 오는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 또는 모터쇼 개막 이전에 별도 행사에서 실차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니로 EV의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7월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 EV는 26일 오후 2시 사전계약 이후 27시간 만인 27일 오후 5시 사전계약 대수 5천대를 넘겼다. 5천대는 니로 EV의 올해 생산 가능 물량이다. 기아차 판매사원은 “27일 오후 5시 기준 니로 EV 사전 계약 대수는 5천5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가 탑재된 장거리형 모델과 39.2kWh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로 나눠 판매된다. 장거리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0km 이상 주행 가능하고, 도심형 모델은 2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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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EV는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없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이 탑재되며 전자식 브레이크,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양이 적용됐다. 기아차의 ADAS 시스템 운영 정책에 따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 가격은 장거리 모델(1회 충전 380Km 이상 주행) 4천650만원 이상,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4천35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