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90km 주행가능 '코나 일렉트릭' 공개

제로백 7.6초, 제네바 모터쇼서 최초 전시

카테크입력 :2018/02/27 19:17    수정: 2018/02/27 19:18

현대차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39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는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의 내외관을 27일 공개했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이날 전 세계 최초로 코나 일렉트릭의 특징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시속 0에서 100km/h까지(제로백) 7.6초만에 도달한다. 390km 넘게 주행 가능한 장거리형의 경우 204마력(PS, 150kW)의 최대 출력을 내고, 240km 주행 가능한 도심형은 135마력(99kW)의 최대 출력을 낸다.

27일 공개된 현대차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뒷 모습 (사진=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달리 그릴 부분에 십자 형태의 무늬를 냈다. 공기 역학적인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차체 크기의 경우 전장 4천18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555mm, 축거 2천600mm로 동급 최고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기존 코나 제원 : 전장 4천165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550mm, 축거 2천600mm)

코나 일렉트릭 계기반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똑같은 방식의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또 넥쏘처럼 암레스트 부분과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나선형 구조의 센터콘솔이 탑재됐다. 이 센터콘솔에는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적용됐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냉난방 시트 조절,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의 버튼도 마련됐다.

코나 일렉트릭 실내 (사진=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디지털 클러스터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같다. (사진=현대차)
넥쏘와 유사한 디자인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센터 콘솔 디자인 (사진=현대차)

현대차 유럽법인은 “코나 일렉트릭은 장거리형 기준으로 100kW DC 급속충전기 사용시 80% 충전까지 1시간 미만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50kW 충전기가 많이 설치된 국내 기준의 충전 시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코나 일렉트릭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되고,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코나 일렉트릭에는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 코나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대수는 올해 생산 가능 물량(1만2천대)을 넘은 상태다. 만일 현 시점에서 코나 일렉트릭 사전 계약시 내년에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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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내달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 전시 후 자세한 판매가격을 공지할 예정이다. 이 때 국내 사양에 맞춘 제원도 공개된다.

코나 일렉트릭 판매 가격은 ▲장거리형(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 모던 4천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모던 4천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