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브로드컴 인수전에 뛰어들어"

WSJ 등 보도…"퀄컴 인수 막기위한 목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3/12 07:40    수정: 2018/03/12 07:40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브로드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5세대(5G) 네트워크 산업을 둘러싸고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막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인텔은 퀄컴 인수를 추진하던 브로드컴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텔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인텔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브로드컴을 사들이는 것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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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씨넷)

만약 인텔이 브로드컴을 인수하면 이는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부터 퀄컴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하려고 시도 중인 브로드컴은 월가 은행들로부터 1천억 달러(약 109조원) 가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