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없는 네트워크 환경…'PoE 기능'이 대세

[리뷰] PoE 기능 적용된 넷기어 GS108PP·알로Q+

홈&모바일입력 :2018/01/12 15:35

무선 인터넷이 없는 네트워크 환경을 상상할 수 없는 시대다. 대부분의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무선 와이파이(Wifi)를 사용하고, 스마트폰과 노트북뿐만 아니라 각종 개인·업무용 기기도 선 없이 연결하는 세상이다.

선 없는 인터넷 환경은 쾌적하다. 불필요한 선이 노출되지 않아 사무 환경을 간단히 꾸밀 수 있고, 또 설치 시 추가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랜선에 전원을 추가로 공급해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파워오버이더넷(Power over Ethernet·PoE)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PoE는 기기 간 번거로운 연결 이 필요없이 케이블을 통해 전력과 데이터를 함께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넷기어가 지난해 선보인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칭 허브 ‘GS108PP’과 네트워크 카메라 ‘알로Q플러스’는 이 PoE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이다.

넷기어 'GS108PP'. (사진=지디넷코리아)

가볍고 똑똑한 스위칭 허브 넷기어 'GS108PP'

GS108PP는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설치 가능한 소호(SOHO)용 비관리형 기가비트 스위치다. 총 8개의 포트들이 탑재돼 있다. 각각 10/100/1000Mbps를 지원한다.

본체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굉장히 작고 가볍다는 인상을 받는다. 본체 후면부엔 입·출력을 나누는 스위치가 탑재돼 있는데, 장비의 소비전력을 확인한 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넷기어 'GS108PP'엔 총 8개의 포트가 탑재돼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PoE 기능을 통해 전원 콘센트와 멀리 떨어져 있는 무선 액세스포인트, IP폰, CCTV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단 점이 이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소비전력은 4.9와트(W)다. 한 포트 당 최대 30W의 PoE 지원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

별도의 네트워크 설정 없이도 설치 후 곧 바로 사용이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과 함께 IEEE 802.1p·DSCP 기반 QoS도 지원한다.

넷기어 'GS108PP' 후면부.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밖에도 제품엔 네트워크 상태 파악이 용이한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도 탑재됐다. 경쟁 제품 중 가장 긴 라이프타임 품질 보증을 제도를 통해 평생 사후관리제도(A/S)를 보장한다는 게 넷기어의 설명이다.

PoE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카메라 알로Q플러스. (사진=지디넷코리아)

PoE·마이크로SD로 더 진화된 알로Q+

또 다른 제품은 PoE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카메라 알로Q플러스다. 이 제품은 인터넷 환경만 제공된다면 간단히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CCTV 솔루션인 알로Q의 후속작이다.(관련기사☞넓은 눈으로 집 지키는 IP카메라 홈CCTV '알로Q')

알로Q플러스엔 마이크로SD(MicroSD) 카드 슬롯이 추가로 탑재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알로Q에 비해 달라진 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PoE를 지원하기 때문에 랜선을 통해서도 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과 마이크로SD(MicroSD) 카드 슬롯이 추가로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전 제품인 알로Q의 경우, 넷기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영상을 저장해야 했지만, 신제품부터는 마이크로SD카드에 영상을 옮길 수 있어 간편하다.

알로Q플러스는 130도의 광각 렌즈를 채택한 네트워크 카메라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가장 중요한 카메라 기능의 특징은 최대 1080p 해상도를 30프레임으로 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H.264 코덱도 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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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도의 광각 렌즈를 채택한 카메라는 디지털 줌 8배와 나이트 비전도 적용해 시간과 환경을 가리지 않고 생생한 화질로 촬영 가능하다.

알로Q플러스는 PoE를 통한 연결 이외에도 유선이나 와이파이 연결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PoE로 연결했을 때 혹시 발생할 여지가 있는 무선 간섭 현상도 차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