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으로 가는 길, 빅데이터로 교통사고 줄인다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 지역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7/12/14 12:00    수정: 2017/12/14 13:26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일대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도로교통공단은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현재 부산과 대구지역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교통정보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시간대, 위험지역 상위 5곳, 사고 위험지수 등을 예측해 매일 4회 이상 지역 TBN교통방송에서 방송하고 있다.

빅데이터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는 운전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보다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을 도와주어 사고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도로교통공단은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 대상지역을 기존 부산, 대구 외에도 광주, 인천, 제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까지 확대한다.

특히 도로교통공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평창지역 교통정보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평창 중계소를 별도 운영하는 등 국가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정보, 시민 제보 데이터, 지자체의 교통소통정보, 기상청의 날씨정보, SNS 데이터 등 약 7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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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TAAS)의 데이터 350만 건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의 돌발교통정보 1천억 건 등 약 6테라바이트 분량의 추가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였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다양한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교통사고 위험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평창으로 가는 안전한 길을 안내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