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아세안 10개국과 ICT 협력

제12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협력 계획 발표

방송/통신입력 :2017/12/02 19:4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제12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에 참가했다.

이 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대화상대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분야의 발전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올해는 통합된 디지털 공동체 달성을 위한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 방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는 아세안 공동체의 최근 디지털 경제 성장 속도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세안의 정보통신 중장기 전략인 아세안 ICT 마스터플랜 2020(AIM 202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 인적자원개발, 정보보안 분야 등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의 기간 중 일본, 캄보디아와의 양자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먼저 일본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이 모두 첨단 ICT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5G 기술 연구 개발 등 최신 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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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는 통신 주파수 관계법령 개정과 마스터플랜 수립, 디지털 방송 전환 등에 관한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세안과의 협력은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인구 6억3천만명의 단일 경제 공동체인 아세안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앞으로 다양한 협력 수요가 예상되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